▲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등교 개학이 시작된 20일 서울 동작구 서울공업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이태원 클럽발(發) 'N차 감염'이 지속되고 대형병원의 의료진까지 잇따라 감염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확산하고 있다. 특히 고등학교 3학년 등교 수업 시작과 함께 코로나19가 다시 번지면서 방역·교육당국이 사태 추이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20일 코로나19 확진자는 32명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0시보다 32명 증가해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1만1천110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35명) 이후 9일 만에 다시 30명대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이 확산한 이후인 지난 10·11일 30명대(34명·35명)를 기록하다가 12∼15일 20명대(27명·26명·29명·27명)로 줄었고, 16일부터는 나흘간 10명대로 안정화하는 추세였다.

최근 나흘간 신규 확진자 수는 16일 19명, 17일 13명, 18일 15명, 19일 13명으로 10명대를 유지해 왔다.

이날 새로 확진된 32명 중 24명은 국내에서 감염된 환자다. 지역별로 보면 인천·경기에서 각 8명이 새로 나왔고, 서울 6명, 대구·전북 각 1명이 추가됐다.

나머지 8명은 해외에서 들어와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공항 검역 단계에서 발견된 환자가 2명이고, 서울에서 4명, 경기에서 2명이 추가됐다. 사망자는 전날 추가되지 않아 누적 263명을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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