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라질 상파울루 빌라 포모사 묘지 모습[사진출처: CNN]
[김홍배 기자] 브라질에서 하루 새 가장 많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와 확진자가 발생했다.

1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179명 늘어난 1만7,9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브라질에서 하루 사망자가 1,000명 이상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존스홉킨스대 집계 기준으로 미국(9만1,730명), 영국(3만5,422명), 이탈리아(3만2,469명), 프랑스(2만8,025명), 스페인(2만7,778명)에 이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많다.

코로나19 확진자도 이날 하루 17,408명이 늘어 총 확진자는 271,62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한 달 새 보건부 장관 2명이 코로나19 대응 방식을 놓고 자이르 보우소나루 대통령과 갈등을 빚다가 물러나면서 방역 대응 체계에도 공백이 생긴 상황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라틴 아메리카와 특히 브라질에서의 여행 금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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