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탤런트 고은미
[신소희 기자] 탤런트 고은미(43)의 남편 A씨(51)가 사기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일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일 서울서부지법에서는 A씨가 초등학교 동창에게 6억 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첫 재판이 열렸다.

A씨는 2018년 9월께 동창인 B씨에게 청소용역 사업 용도로 3억 원을 빌려주면 월 2%의 이자를 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갚지 않은 혐의다. 그해 "수자원 공사가 주관하는 2조 원대 개발사업을 하는데, 3억 원을 투자하면 주식 10%를 지급하겠다"며 회사 명의의 고은미 통장으로 돈을 송금 받았으나 갚지 않은 혐의도 있다. 평소 A씨는 동창들에게 1000억 원 대 자산가인 것처럼 재력을 과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변제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돈을 빌려준 지 얼마 되지 않아 고소당했다. 아직 변호사를 선임하지 못했으니 다음 재판 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고은미는 1995년 그룹 '티라비' 멤버로 데뷔했다. 영화 '킬러들의 수다'(감독 장진·2001) 드라마 '무인시대'(2003~2004) '그래도 좋아'(2007~2008) '나는 전설이다'(2010) '차달래 부인의 사랑'(2018~2019) 등에서 활약했다. 2015년 사업가 출신 A씨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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