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서울병원 전경(사진=삼성서울병원 제공)
[신소희 기자] 삼성서울병원 간호사가 방문한  서초구 주점 직원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간호사의 가족 1명도 양성판정을 받아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앞서 경기 의왕시는 23일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와 접촉한 경기 의왕시 거주 56세 여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 강남에 직장이 있는 A씨는 지난 21일 서초구보건소에서 검체검사를 받고 22일 확진돼 서초구 69번 환자가 됐다. 서초구는 A씨를 삼성서울병원 진단 감염 환자로 분류한 뒤 의왕시보건소에 통보했다.

A씨는 지난 10일 삼성서울병원 확진 간호사와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의왕시는 A씨를 성남의료원으로 이송하고 집을 방역 소독한 뒤 가족 2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맡기고 이들을 자가격리시켰다.

한편 삼성서울병원 관련 확진자는 총 9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처음 감염된 간호사가 근무 과정에서 병원 내 추가 감염을 유발한 것으로 보고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곽진 방대본 환자관리팀장은 "9명 간 감염 고리의 선후 관계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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