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6 일 워싱턴 백악관 로즈 가든에서 당뇨병을 앓고 있는 노인을 보호하는 행사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홍배 기자] 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사망자가 10만 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 총 사망자(34만9,291명)의 3분의 1에 가까운 수치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26일오후 12시45분(미 동부표준시간·한국시간 27일 오전 1시45분) 현재 미국의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10만21명으로 집계됐다.

각 주별로 보면 전 세계 최대 확산지가 된 뉴욕주가 2만9,310명이 숨졌다. 다음으로 1만1,192명이 사망한 뉴저지가 뒤를 이었다.

이어 매사추세츠(6,416명), 미시간(5,240명), 펜실베이니아(5,184명), 일리노이(4,884명), 캘리포니아(3,809명), 코네티컷(3,742명) 등에서도 많은 희생자가 나왔다.

다만 미국 언론들이 인용하고 있는 미 존스홉킨스대 집계에선 같은 시각 누적 확진자는 166만7,154명, 누적 사망자는 9만8,371명이다. 전 세계 총 확진자는 553만4,728명, 사망자는 34만7,83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 명이 넘을 것 같다면서도 "내가 조기에 적절하게 일을 처리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1백50만 명에서 2백만 명을 잃었을 것이다. 이는 우리가 잃게될 것보다 15배나 20배나 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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