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8일 브라질 마나우스의 파르 케 타루 말 (Parque Tarumã) 묘지 모습(사진=CNN 캡쳐)
[정재원 기자] 브라질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나흘 연속 1,000명을 넘어서며 스페인의 사망자 수를 앞질렀다.

29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브라질 보건부는 이날 코로나19 사망자가 전날보다 1,124명 많은 2만7,878명으로 증가했다.

브라질의 누적 사망자 수는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집계 기준으로 스페인(2만7,121명)을 제치고 미국·영국·이탈리아·프랑스에 이어 세계 5위가 됐다. 하루 사망자 증가 폭이 1,000명을 웃도는 상황 역시 지난 26일부터 나흘째 이어지는 상황이다.

전체 확진자는 전날보다 2만6,928명 많은 46만5,166명으로 늘었고, 이날 신규 확진자 증가 폭은 전날 기록(2만6,417명)을 갈아 치우며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브라질의 확진자 수는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다.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6%다. 전체 확진자 가운데 24만7,812명은 치료 중이고 18만9천,476명은 완치됐다. 사망자 4,245명에 대해서는 원인 조사가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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