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정재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날로 격화되고 있는 '조지 플로이드 사망' 규탄 시위를 폭력 사태로 규정하고 각 주지사들에게 주 방위군 배치를 요구했다.

백악관 생중계 영상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1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미군을 배치하고 그들에 대한 문제를 신속하게 해결할 것이다. 나는 또한 우리의 위대한 국회 의사당, 워싱턴 DC를 보호하기 위해 신속하고 결정적인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밤 이 도시에서 일어난 일은 완전히 불명예였다"고 그는 말했다.

이어 "무고한 생명과 재산을 위협하는 사람들은 최대한의 법으로 체포, 구금 및 기소 될 것이다. 나는 이 테러의 가담자는 무거운 형사 처벌을 받거나 긴 형을 선고 받게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으로서 내 최우선 의무는 위대한 국가와 미국인을 수호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당신의 대통령이고, 모든 평화로운 시위대의 동맹"이라면서도 최근 플로이드 시위 격화에 관해선 "폭력 집단"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의료진도 거론, "바이러스와 싸우는 위대한 이들이 집을 떠나는데 두려움을 느낀다"라며 "그들(시위대)은 평화로운 시위대가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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