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정치+
21대 국회 '반쪽 ‘정시 개원'...윤미향·양정숙도 참석
김민호 기자  |  sisaplusnews999@daum.net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05  14:13:19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본회의 참석 후 퇴장하는 통합당
[김민호 기자] 21대 국회가 5일 첫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국회의장단을 선출했다. 비록 ‘반쪽’이지만 16년 만에 '정시 개원'이다.

이날 본회의 초반에는 국회의장 유력 후보에 올랐으나 불출마를 선언한 김진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사회를 맡아 눈길을 끌었다. 또 총선 직후 제기된 의혹으로 두문불출하던 양정숙·윤미향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들도 참석해 한 표를 행사했다.

본회의에는 민주당과 통합당, 정의당, 열린민주당, 국민의당 등 제 정당이 모두 참여했다.

하지만 제1야당인 통합당 소속 의원들은 원 구성 협상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당 주도로 열린 이날 본회의를 인정할 수 없다는 '항의' 의사를 전달한 뒤 곧장 본회의장을 빠져 나갔다.

통합당이 여야 의견차가 좁혀지지 않았음에도 본회의장에 입장한 것은 명분과 실리를 모두 챙기기 위한 수순으로 보인다. 21대 국회 개원부터 야당이 발목을 잡는다는 비판을 피하면서, 동시에 집단 퇴장을 통해 원(院)구성 협상력을 유지했다는 분석이다.

주호영 통합당 원내대표는 퇴장 직전 의사진행발언에서 "여야의 의사일정 합의 없이 열린 오늘 본회의는 적합하지 않다"며 "협치를 해도 국정과제를 다루기 어려운데, 출발부터 일방적으로 진행하는 것에 반대하며 심히 우려스럽고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김영진 민주당 원내 총괄수석부대표는 뒤를 이어 진행된 의사진행발언에서 "오늘 통합당의 본회의장 퇴장은 통합당 원내대표의 발언대로 잘못됐던 과거 전례에 따라 21대 국회에서는 반드시 사라져야 할, 잘못된 관습에 따른 것"이라고 맞받았다.

이후 통합당의 불참 속에 진행된 본회의에서는 21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단 선출을 위한 표결이 진행됐다.

국회의장에는 앞서 민주당에서 단독 추대된 6선의 박병석 민주당 의원이 193표 중 191표를 얻어 공식 선출됐다. 박 의원은 "국난 극복은 300명 국회의원 한 분, 한 분에게 주어진 국민의 명령"이라며 "민생 우선 국회, 미래를 준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국회를 만드는 역사의 소임을 다하자"고 당부했다.

이어 진행된 여당 몫 국회부의장 표결에서는 4선의 김상희 민주당 의원이 188표 중 185표를 얻어 '헌정 사상 첫 여성 국회부의장'으로 선출됐다. 김 의원은 "오늘 73년 헌정사에 뜻 깊은 이정표를 하나 세운 역사적인 날이 됐다"며 "국회가 국민의 뜻을 받들고 성평등 사회를 앞당기는데 기여하는 최초의 여성 부의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본회의는 여당 몫 국회부의장 선출까지 마치고 개의 1시간10여분 만에 산회가 선포됐다. 야당 몫 국회부의장 표결은 통합당 불참으로 인해 이뤄지지 못했다. 앞서 통합당에서는 5선의 정진석 의원이 유력하게 거론됐다.

국민의당 의원 3명은 국회의장 표결까지만 참석한 뒤 본회의장을 떠났다.

한편 이날 본회의장에는 총선 이후 논란을 빚었던 양정숙 무소속 의원, 윤미향 민주당 의원도 모습을 나타냈다.

윤 의원은 얼굴을 전부 가리다시피 한 마스크를 쓴 모습으로, 민주당뿐 아니라 열린민주당·기본소득당 의원들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의원은 윤 의원을 위로하듯 어깨를 다독이기도 했다. 양정숙 의원은 옆자리에 앉은 양경숙 민주당 비례대표 의원과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양 의원은 '불법 재산 증식' 의혹으로 인해 지난 4월 민주당과 비례연합정당인 더불어시민당으로부터 제명·고발당했으나, 임기 개시 전까지 당선인 자격을 포기하지 않으면서 의원 자격을 유지하게 됐다.

 

 

 

김민호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