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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이 감염' 10% 육박...또 다른 '복병' 리치웨이 관련 확진 34명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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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6  09:3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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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강용품 판매업체인 '리치웨이'
[신소희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깜깜이' 감염자가 전체의 10%에 육박하면서 방역당국의 경계심도 높아지고 있다. 감염경로 미파악자가 늘어날수록 산발적 집단감염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최근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수도권의 방역 강화 조치 연장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6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파악한 국내 확진환자 1만1,668명 중 감염경로를 알 수 없거나 아직 조사 중인 '기타' 환자는 1,094명으로 전체의 9.4%다. 국내에서는 지난 4월6일 이 비율이 10.0%를 기록한 이후 61일째 한 자리 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방문판매 업소 '리치웨이'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34명으로 늘었다. 이 중 대다수가 고령층이어서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사례가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 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특히 미등록 방문판매업소에서 확진된 34명 중 전체 확진자의 73%인 25명이 고령이어서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 1총괄조정관은 "방역당국은 추가적인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역학조사와 접촉자 관리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문판매 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한 선제적인 점검에도 나설 계획"이라며 "국민들도 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과 밀폐된 곳에서의 모임을 삼가해 주시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길 바린다"고 당부했다.

이날 회의 내용에 대해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 대응 현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 온 국방부와 소방청의 주요 조치사항에 대한 보고가 있다"며 "두 부처의 헌신적인 협조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주말을 맞아 김 1총괄조정관은 "수도권 지역에서 지난주에 시행된 강화된 방역조치로 현충일 글짓기, 그림대회도 축소되거나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며 "국민들은 야외 활동 시 마스크 착용, 거리 두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그는 종교시설에 대해서도 "온라인 예배 등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종교 소모임도 자제해 주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현충일을 맞아 김 1총괄조정관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이후부터 현충일인 오늘까지 현장에서 노력해 주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마음속 깊이 감사를 드린다"며 "방역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우리나라를 지키는 것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명심해주고 호국 보훈의 달인 6월 코로나19에 함께 대응해 나가자"고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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