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찰 관계자가 21일 오후 기부금 횡령 의혹 등에 휩싸인 정의기억연대(정의연) 수사의 일환으로 피해자 할머니들의 쉼터인 서울 마포구 평화의 우리집에서 압수수색을 마친 후 압수품을 옮기고 있다.
[신소희 기자] 정의기억연대(정의연)의 기부금 사용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쉼터인 서울 마포구 연남동 '평화의 우리집'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한 가운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60) 씨가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7일 경찰은 서울 마포구의 위안부 피해자 쉼터 ‘평화의 우리집’ 소장 A씨가 6일 오후 10시쯤 경기 파주시의 한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기 파주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후 A씨의 지인이 "A씨와 연락이 안 된다"며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오후 10시 35분께 A씨의 주거지인 파주의 한 아파트 4층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 화장실에서 숨진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최근 검찰의 압수수색으로 힘들다"는 얘기를 주변에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는 보이지 않는다”고 밝혔다. A씨는 아파트에 혼자 거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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