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영 기자] 500원짜리 비말(침방울) 차단용 마스크 판매가 8일 재개됐지만 지난 5일 첫 판매에 이어 사이트 먹통 사태가 재연되더니 10분 만에 품절됐다.  비말 차단용 마스크 판매를 잠시 중지했던 지난 주말에는 일회용 마스크를 320원에 파는 대형마트에 사람들이 몰리면서 아침부터 길게 줄을 늘어서는 진풍경이 펼쳐지기도 했다.

웰킵스 측은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경우 온라인몰이나 오프라인 매장 판매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체적인 판매 시기와 방법 등은 아직 결정된 게 없다는 게 회사 관계자 설명이다.

또 웰킵스는 현재 판매 중인 입체형 비말차단용 마스크 외에 평판형 비말차단용 마스크도 판매할 계획이다. 입체형 마스크는 기존 KF마스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평판형 마스크는 수술용(덴탈형) 마스크와 같은 얇은 마스크다. 이르면 오는 15일부터 판매되며 가격은 500원보다는 저렴하게 책정될 예정이다.

웰킵스 관계자는 "첫날 예상보다 너무 많은 고객이 몰려 불편한 분들도 많았고 죄송했다"며 "고객이 조금이라도 편해지도록 다각도로 방법을 모색하고 있고 일단 판매 채널을 하나 더 늘리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비말차단용 마스크를 공급하기 위해 웰킵스 자회사인 피앤티디를 비롯해 파인텍, 케이엠, 건영크린텍 등 4곳이 신청한 9개 비말차단용 마스크 제품을 의약외품으로 허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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