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문화/생활 > 100세 시대를 말하다
오경석 원장의 '건강 이야기'26...MSG 논란에 끝을 내자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6.21  10:49:1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오경석 원장
MSG(Monosodium Glutamate)는 마법의 가루로 알려진 대표적인 음식 첨가물이다. 이 성분이 몸에 해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하는 쪽에서는 모노소디움 글루타메이트가 다시마, 멸치, 표고버섯에도 들어 있는 자연 성분이기 때문에 괜찮다고 한다. 그런데 식품 첨가물로 먹으면 혈중 농도가 몇 십 배 높아져 온갖 부작용을 일으킨다. MSG는 크게 두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첫 번째는 MSG가 렙틴 저항성과 인슐린 저항성을 일으키는 문제다. 렙틴은 지방량이 충분할 때 지방 세포에서 분비되어 뇌를 자극함으로써 더 이상 지방을 만들지 않도록 조절하는데  MSG를 먹으면 뇌가 이 호르몬을 인식하지 못한다. 또 세포가 인슐린을 인식하지 못해 세포 속으로 들어가지 못한 혈당이 혈관 벽을 망가뜨리고  굶주린 세포가 과식하면서 결구 비만을 일으킨다.

  두 번째 문제는 MSG가 신경을 흥분시키는 독소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신경세포가 흥분되면 결국 죽는다. 특히 뇌를 보호하는 막이 다 형성되지 않은 어린아이들이 MSG가  함유된 가공식품이나 과자를 먹으면 학습장애, 주의력 결핍증, 알레르기, 면역력 저하 등이 걸릴 수 있다.

  MSG의 독성은 이미 여러 연구에서 확실하게 밝혀졌다. 신경세포 파괴, 비만, 두통, 피곤증, 정신 혼란, 우울증, 심계항진, 신경 저림 등을 일으킨다. 더 이상의 논란은 불필요하다. 물론 소비자들을 속이기 위해 무첨가라고 쓰인 제품이 있기도 하다. 그 대신 가수분해 단백질, 이스트, 단백질 분해 효소, 젤라틴, 천연 향료 등이 들어 있으면 그게 그거다. 진짜 무첨가는 오직 깍두기와 무채뿐이다. 소비자가 꼭 가봐야 할 별이 분별이다.

  냉면도 조심해야 한다. 시중에서 판매하는 냉면 육수는 거의 대부분 세 가지 재료로 만든다. 소고기 맛 조미료, 설탕, 식초다. 물론 소고기 맛 조미료에 약 5% 소고기가 들어가 있기는 하다. 그리고 식당에서 고추장 다대기를 넣어주는 이유는 조미료 맛을 중화시키기 위해서다. 알면서도 먹는다면 할 수 없지만 이 정도면‘음식’이 아니다.
 

김승혜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