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음색 디바' 이하이가  '비긴어게인 코리아'에 가세해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비긴어게인 코리아'('비긴어게인') 4회에서 멤버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수산업 종사자들과 시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강원도 속초를 찾았다.

이날 적재, 수현은 'Lullaby'(자장가, 럴러바이)로 첫 버스킹을 시작했다. 헨리, 하림은 '여수 밤바다'를 '속초 낮바다'로 개사해 선보였다. 헨리는 이번 노래 연주를 직접 하기 위해 한 달 동안 기타를 맹연습했다고 고백, 멤버들과 관객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이어 이소라가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피처링해 화제가 됐던 '신청곡'에 이하이가 가이드 보컬로 참여했던 인연을 소개하며, 함께 '신청곡'을 불렀다. 

이소라는 이하이에게 "전에 가이드 해줘서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러면서 이하이의 가창에 대해 "나도 그런식으로 하고 싶은데 톤도 다르고 그 리듬을 못 따라가겠더라"며 이하이를 극찬했다.

이하이는 대선배 이소라의 칭찬에 쑥스러워하며 "이소라 선배님이랑 같이 해서 든든했던 거 같다"며 떨렸던 신고식 소감을 털어놨다.

이날 이하이는 '로즈' 외에도 이소라와 '신청곡', 정승환과 '한숨', 수현과 '나는 달라' 등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펼쳤다.

마지막 곡은 모든 멤버들이 함께한 '여행을 떠나요'였다. '비긴어게인 코리아'의 버스킹을 본 관객은 감격에 겨워 함성과 박수를 쏟아냈다.

한편 이하이는 지난해 12월 소속사와 계약이 만료되며 7년 동안 함께했던 YG 엔터테인먼트와 이별했다. 당시 이하이는 SNS를 통해 "17살의 제가 24살이된 지금까지. 한편으론 조금 아쉬운 마음도, 또 한편으론 평생 잊지 못할 소중한 추억으로 남아있다"라고 전하며 "저를 위해 늘 노력해주신 고마운 스태프 분들과 함께 쌓아올린 멋진일들은 아마 제 평생 잊지 못할 것"이라고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