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혜 기자] 전 야구선수 양준혁(52세)이 올해 12월 장가간다.

양준혁이 고정 출연 중인 JTBC 예능 프로그램 '뭉쳐야 찬다' 측 관계자는 28일 "양준혁의 결혼 소식에 '뭉쳐야 찬다' 멤버들 모두 크게 기뻐하며 축하해 주고 있다. 이날 진행된 녹화 현장에 양준혁의 여자친구분이 와서 전설들과 인사를 나눴다"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에 따르면 양준혁 야구재단 이사장이 12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올해 12월에 열리는 자선 야구대회를 두 사람의 결혼식 장소로 염두에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양준혁은 지난 1993년 삼성 라이온즈에 입단 후 첫해 신인왕과 타격왕에 이름을 알렸다. 야구생활 18년 동안 타격왕 4회, 골든 글러브 8회를 수상하며 한국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았다. 특히 양준혁은 2,000안타 350홈런 등의 기록을 세워 ‘기록의 사나이’로 불렸다.

앞서 양준혁은 지난 1월 한 방송에서 열애 중인 사실을 고백하며 여자 친구에 대해 “오랜 팬에서 연인이 된 사이”라며 “올해 안에 최선을 다해 결혼하도록 하겠다. 야구장에서 결혼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두 사람이 알고 지낸 지는 10년 정도가 됐다. 예비신부는 음악에 대한 조예가 깊다. 음악을 전공했고 이후 인디밴드 활동과 앨범의 보컬로 참여한 적이 있다.

한편 양준혁은 방송인 겸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는 JTBC ‘뭉쳐야 찬다’에서 제2의 전성기를 맞아 야구 대신 축구에 열정을 쏟으며 활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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