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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트럼프 '역주행'..."독립기념일 행사 성대히"
정재원 기자  |  sisajjw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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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05  10: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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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NN 캡쳐
[정재원 기자] "우리의 역사를 지우고, 영웅들을 명예를 훼손시키고, 우리의 가치를 지우고, 우리의 아이들을 교화시키기 위한 무자비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우스다코타 러시모어에서 열린 독립기념일 행사에서 동상을 무너뜨린 시위대를 향해 도널드 트럼프 대동령이 던진 말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역사를 상징하는 인물들의 조형물을 건립하기 위한 국립정원을 조성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최근 미국서 조지 플로이드 사망사건 이후 인종차별을 행한 역사적 인물들의 조형물을 파괴한데 따른 상징적 대응이란 분석이다.

미국 백악관은 3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60일 이내에 국립정원 조성 계획을 제출토록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립정원은 교외의 자연경관이 뛰어난 지역에 역사적 인물들의 조형물을 세워 조성할 예정이며 오는 2026년 7월4일 개장을 목표로 삼았다. 주 정부나 민간조직에는 동상을 기부토록 요청했다.

4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국립정원에 조형물이 조성될 역사적 인물들은 조지 워싱턴, 토머스 제퍼슨과 같은 건국의 아버지부터 미국 서부개척시대를 이끈 데비 크로켓, 복음주의 기독교의 대표적 인물인 빌리 그레이엄 목사,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 세계 제2차대전의 영웅 더글러스 맥아더와 조지 패튼 장군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부분 1950년대 미국 초등학교 역사책에서 위대한 인물로 손꼽아온 인물들로 트럼프 대통령이 주창하는 '위대한 미국'의 시대와 맞닿는 인물들이 중심이 될 전망이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과 상관없이 대대적 독립기념일 행사의 전면에 선다.

트럼프 대통령은 독립기념일인 4일(현지시간) 저녁 7시 백악관에서 연설을 한다. 독립기념일을 맞아 연방정부가 준비한 ‘미국에 대한 경례(Salute to America)’ 기념식의 일환이다. 이어 수도 워싱턴D.C. 상공에서 미 해군과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루 에인절스’와 ‘선더버드’가 참여하는 ‘에어쇼’가 펼쳐진다. 2차 세계대전에 동원된 B-29와 P-51 등의 전투기도 동참한다. 오후9시를 좀 넘어서는 불꽃놀이가 시작된다. 미 내무부는 최근 들어 가장 규모가 큰 불꽃놀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독립기념일에 워싱턴DC에서 공중분열과 불꽃놀이가 마련돼 전국의 인파를 끌어모으는 것은 매년 있는 일이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금요일부터 시작된 독립기념일 연휴에 전국에서 80%의 불꽃놀이 행사가 취소됐다. 불꽃놀이를 보려고 몰려든 인파가 코로나19 확산의 진원이 되는 사태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정반대 행보를 보이고 있다. 전날엔 사우스다코타주 러시모어산까지 날아가 전야 불꽃놀이 행사에 참석했다. 조지 워싱턴 등 미국을 대표하는 전직 대통령 4명의 대형 두상이 새겨진 곳인데 7천500명의 인파가 운집했지만 마스크를 쓴 이들은 거의 없었고 사회적 거리두기도 지켜지지 않았다.

트럼프 대동령의 못말리는 '마이웨이' 행보에 세계의 우려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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