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준표 의원
[김민호 기자] 청와대와 민주당이 '집 1채만 남기고 팔자'고 나섰지만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재건축 기대로 몸값이 뛴 반포 아파트는 놔두고 청주아파트를 팔았다는 소식에 비난 여론이 쇄도하자 곽상도 미래통합당 의원이 지역구가 대구임에도 서울 잠실 아파트를 보유 10억원에 가까운 이득을 봤다며 역공에 나섰다.

또 보수계 거물인 홍준표 의원도 지역구가 대구임에도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노른자위 아파트를 보유, 집값 상승 혜택을 톡톡히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의원은 1997년 2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X동 12층 분양면적 185.58㎡, 전용면적 151㎡)를 구입했다 . 1986년 준공된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는 홍 의원을 비롯, 현재 장하성 주중대사(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살고 있다. 배우 김희선씨도 과거 이 아파트에 살았고 현재는 김희선씨의 부모님도 거주 중이다.

홍 의원은 8일 페이스북에 "(정부가) 서민들 희망의 사다리를 걷어 치우는 부동산 정책으로 국민들 분노를 사자 청와대 간부, 민주당 부동산 부자들이 부동산 처분계획을 발표 하는 등 아주 가관이다"고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했다. '

이어 "그 와중에도 나를 음해하기 위해 초선때 송파 지역구에 은행 대출까지 받아 산 아파트 한채의 집 값이 올랐다고 나를 부동산 부자로 내 몰려고 안간힘 쓰는 모습이 가히 어이가 없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홍 의원은 "초선때 산 지은지 35년 된 그 아파트 한채 이외에는 별다른 재산이 없고 건물, 임야, 대지 등 아무런 부동산도 없고 주식은 단 한주도 없다"며 어디 한번 털어보라고 나섰다.

그러면서 "23년 전 지역구에 살기 위해 은행 대출까지 받아 집 한채 사서 지금까지 살고 있는데 세월이 흘려 그 집 값이 올랐다고 나를 비난 할수 있는가"라며 이런 물타기를 하고 있는 "좌파들이 그래서 뻔뻔하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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