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화면 갈무리
[김승혜 기자] 이순재 전 매니저 폭로에 이어 이번에는 배우 신현준의 전 매니저가 신 씨의 '갑질' 의혹을 폭로해 파문이 커지고 있다. 

신현준은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두 아들과 12일 첫 출연을 앞두고 있다. 

1990년 데뷔한 신현준은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가족에 대한 노출은 단 한 번도 하지 않아 이번 출연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의 아내는 12세 연하의 첼리스트다. 2013년 5월 결혼해 현재 5세, 3세 아들을 두고 있다.

9일 인터넷매체 티브이데일리는 신현준 전 매니저 김 모 대표와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신현준은 매니저들을 자주 교체했으며, 매니저들을 향한 욕설과 압박을 서슴지 않았다. 김 대표는 신현준 친모 심부름까지 해야 할 정도로 공과 사 구분 없는 과도한 업무가 주어졌다고 주장했다.

또 "직급 대신 '야'라고 부르며 영화 출연을 요구하고, 수익 배분에도 불합리한 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수익 배분도 문제가 됐다. 김 대표는 “9대1 유리한 수입 배분에도 약속은 거의 지급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난 13년간 신현준과 함께 일하며 얻은 순수한 수익이 1억 원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또 스포츠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매니저 20명을 교체했지만 불만이었다"면서 "마스크를 쓴 매니저에게 폭언하고, 개XXX이라는 욕을 하기도 했다"라고도 주장했다.

이어 "직급 대신 '야'라고 부르며 영화 출연을 요구하고, 수익 배분에도 불합리한 점이 많았다"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현재 신현준 소속사 이관용 대표는 김 대표의 주장이 거짓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매체 측은 신현준에게 연락을 취했지만, 정확한 입장을 듣지는 못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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