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수도 도쿄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제2파의 진원지가 되고 있는 가운데 3일 시내 쇼핑가에 마스크를 착용한 인파가 몰려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정재원 기자]일본 수도 도쿄(東京)도에서 하루 최다 224명의 신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고 9일 NHK가 보도했다.

이는 하루 동안 확인된 추가 확진자 숫자로는 최대치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발생한 1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7일 206명이 최고였다.

도쿄에선 지난 2일부터 6일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감염 ‘제2파’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전날인 8일 추가 감염자가 75명으로 줄어들어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전날의 3배가 넘는 22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도쿄도에서는 최근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회식, 가정에서의 감염 경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40~50%로 나타나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NHK는 "도쿄도는 유흥가를 가더라도 감염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게를 이용하는 등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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