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하루 동안 확인된 추가 확진자 숫자로는 최대치다. 지금까지 도쿄에서 발생한 1일 확진자 수는 지난 4월 17일 206명이 최고였다.
도쿄에선 지난 2일부터 6일 연속 100명대 확진자가 추가로 확인돼 감염 ‘제2파’가 온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다. 전날인 8일 추가 감염자가 75명으로 줄어들어 안도하는 분위기였으나, 전날의 3배가 넘는 224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오면서 불안이 다시 커지고 있다.
도쿄도에서는 최근 호스트클럽 등 유흥가를 중심으로 20~30대 젊은 감염자가 증가하고 있다. 회식, 가정에서의 감염 경로도 확산하고 있다. 특히 감염경로를 확인할 수 없는 확진자의 비율이 40~50%로 나타나고 있어 방역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NHK는 "도쿄도는 유흥가를 가더라도 감염방지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가게를 이용하는 등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줄 것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재원 기자
sisajjw1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