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중권 전 교수
[김민호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3일 무소속 홍준표 의원의 ‘채홍사’ 발언에 대해 "이 분은 학창시절에 선데이서울을 너무 많이 읽으셨어요. 그 후유증입니다"라고 꼬집었다.

14일 진 전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해자가 한 명만이 아니라는 소문도 무성하고 심지어 채홍사 역할을 한 사람도 있었다는 말이 떠돈다"고 적은 데 따른 반응이다.

홍 의원이 언급한 '채홍사'는 연산군 시절 미녀를 구하기 위해 지방에 파견한 관리를 말한다. 홍(紅)은 여자를 뜻해 말을 의미하는 준(駿)과 함께 '채홍준사'로 불리기도 했다.

진 전 교수가 언급한 선데이서울은 1990년대 '황색지'의 대명사 격이었던 성인용 주간지다. 1968년 9월 22일 창간돼 인기를 끌었지만, 1991년 12월 29일 1192호를 끝으로 폐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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