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중대본 회의 발언하는 정세균 국무총리
[김민호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가 8월 1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을 관계부처에 지시하면서 8월 17일 임시공휴일 지정이 사살상 확정이 예상된다.

20일 정세균 총리는 관계 부처에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시간을 주고, 내수 회복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 임시 공휴일 지정을 검토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정 총리는 중앙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코로나19 장기화로 국민과 의료진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다”라며 8월 15일 광복절(토요일) 다음 날이 일요일임에, 8월 17일(월요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면 3일간 연휴를 이용, 내수가 활성화되고 지친 의료진의 휴식도 도모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임시공휴일 지정을 관계부처에 지시했다.

1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된다면 토요일인 8월15일(광복절)에 이어 17일까지 총 3일간 쉴 수 있게 된다.

이런 가운데 해당 논의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 내수를 진작하고 코로나19로 지친 국민과 의료진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지난 5월 초 '황금연휴' 때처럼 코로나19 감염이 재확산 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한편 정 총리는 주민들이 자주 찾는 공공 도서관과 미술관 등 편의시설 운영도 재개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입장 인원 제한이나 전자출입명부 같은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겠다며 공공시설 운영 재개가 다른 분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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