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하이틴 스타 송은영이 ‘새 친구’로 출연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청춘들은 새 친구에 대한 힌트로 ‘1996년 TV 편성표’를 받았다. 더불어 MBC 청소년 드라마 ‘나’ 비디오가 힌트로 전달됐고, 송은영, 최강희, 고은아, 전부미가 새 친구 후보에 올랐다.

청춘들은 새 친구가 누구일지 호기심을 모은 가운데, 최민용은 “제가 이 친구는 궁금해서 작년부터 찾았다”라며 송은영을 강력하게 예상했다. 이에 청춘들은 최민영을 픽업 조로 추천했고, 설레는 마음으로 새 친구를 향해 떠났다.

새 친구의 정체는 ‘나’의 히로인 송은영이었다. 15년 만에 컴백한 송은영은 변함없는 미모를 뽐내며 등장했다.

송은영은 친한 청춘에 관해 묻자 “난 다 팬인데, 전혀 나를 다 모를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마중 나왔으면 좋은 청춘에 대해선 “김부용 선배, 한때 이상형이었다”면서 “정말 잘 생겼었다”며 김부용을 향한 콩깍지가 씌인 모습이 웃음을 안겼다.

한편 미술관에 도착한 최민용이 새 친구를 불렀다. 이어 마주한 두 사람은 반갑게 인사했다. 최민용은 “완전 똑같아, 보면 볼수록 너무 신기해”라며 놀라워했다.

송은영은 근황을 묻는 최민용의 질문에 "쇼핑몰도 해봤다, 서른 살 넘어 첫 아르바이트도 해봤다. 직업을 가져야 했으나 안 해본 것 없이 직업을 찾았다"라고 힘들었던 지난날을 회상했다. 이어 "면역력이 좋지 않아 신경을 쓰고 살아야 한다. 서울 살다가 엄마 밥 먹으러 21년 만에 대전으로 갔다"라고 고향으로 돌아간 근황을 전했다.

그럼면서 아직 미혼이라고 밝힌 송은영은 “우리 영화관도 셋이 같이 갔던 사이, 눈물 흘렸던 영화, 치사하게 누구만 휴지를 주더라”고 했고 최민용은 “더는 폭로하지 말자”며 수위를 조절해 웃음을 안겼다.

송은영은 1978년생으로, 1996년 청소년 드라마 '나'로 데뷔해 허영란, 최강희와 함께 남성 팬들의 첫사랑 스타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카이스트', '외출', '추락천사 제니' 등의 드라마에 출연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