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싼샤댐 방류
[정재원 기자] 중국에 중·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한 달 넘게 이례적인 비가 이어져 수천만 명이 피해를 본 가운데, 다른 지역도 많은 비로 인해 피해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고 현지 기상청이 밝혔다.

중국 수리부는 현재 93개의 강이 경고 수위를 넘었다고 밝혔으며, 물이 계속 유입되는 세계 최대 싼샤댐도 면밀히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23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중국 기상청 발표를 인용 "쓰촨성(중서부) 간쑤성(북서부) 등 서로 떨어진 지역이 수일 내 또다른 집중 호우로 인해 자연재해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 기상청은 또 동부에 있는 보하이만, 산둥성, 장쑤성의 해안 지역에 강풍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중국은 지난달부터 중·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이례적으로 많은 비가 이어져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22일에도 동부 해안지역 중 칭다오, 르자오는 하루 강수량 신기록이 기록됐고, 23일에는 양쯔강이 지나는 장시성, 안후이성에 홍수 '적색 경보'(1급)가 발령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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