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일 일본 도쿄의 한 횡단보도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쓴 시민들이 건너고 있다.
[정재원 기자] 일본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음에도 확산세를 멈추지 않는 수도권과 오사카부를 중심으로 신규 환자가 폭증하면서  930명으로 하루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23일 NHK에 따르면 이날 오후8시 30분 현재 일본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탑승자(712명)를 포함해 2만8천912명으로 증가했다.

또 이날 두 명의 사망자가 나오면서 지금까지 사망자는 모두 1,005명으로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도쿄도에서 366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다. 도쿄도에서 하루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 사흘 연속 추가 환자가 200명을 넘어서고 100명 이상은 15일째 이어지는 등 코로나19이 긴급사태 선언 이전 이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와 함께 오사카부에서는 104명의 확진자가 나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했고 아이치현에서는 96명의 확진자가 나와 하루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일본 정부가 전날부터 '고 투' 캠페인을 시작하면서 일본 지자체에서 감염자 확산이 급증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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