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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할리우드 전설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104세로 별세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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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7.27  08: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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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할리우드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타계를 보도하는 AP통신 갈무리
[김승혜 기자] 할리우드 영화계의 전설적인 여배우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가 26일(현지시간) 향년 104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26일(현지시간) CNN등에 외신에 따르면 아카데미(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두 차례 수상하고,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하면서 1930년대 할리우드 영화계를 이끈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는 은퇴 후 여생을 보내던 프랑스 파리의 자택에서 평화롭게 숨졌다.

<그들에겐 각자의 몫이 있다>와 <사랑아 나는 통곡한다>로 두 차례나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드 하빌랜드는 1930~40년대 할리우드 황금기를 이끌었던 배우로 손꼽힌다. 그러면서 당시 배우의 권익 보호에도 앞장 선 것으로도 유명하다.

당시 메이저 영화사들은 배우에게 역을 강요하고, 이를 거부할 경우 활동을 중단시키고 계약 기간에서도 뺐다.

그러나 드 하빌랜드는 워너브라더스가 자신에게도 일방적으로 6개월 동안 활동을 중단시키고 계약 기간도 연장하려고 하자 법정 투쟁을 벌여 승리했고, 이는 배우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결정적인 계기가 된 것으로 평가받는다.

CNN은 "드 하빌랜드는 최고의 여배우였고, 스크린 밖에서도 매우 중요한 업적을 세웠다"라고 설명했다. 같은 시대에 활동했던 유명 여배우 베티 데이비스는 자서전에서 "할리우드의 모든 배우는 드 하빌랜드에게 빚을 지고 있다"라고 썼다고 전했다.

   
▲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
올리비아 메리 드 하빌랜드는 1916년 7월 1일 도쿄에서 영국인 부모에게서 태어났다. 올리비아와 조안은 어렸을 때 자주 아팠고, 그의 어머니는 치료를 위해 영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다.  3년 뒤 미국 캘리포니아의 사라토가에 정착했다.

이들의 부모는 이혼했고, 그들의 어머니는 재혼했다. 이들 자매는 할리우드 배우이기도 한 동생 조앤 폰테인와 함께 할리우드 사상 가장 앙숙이었던 스타 자매로도 유명했다.

1935년 19세인 그는 막스 라인하르트의 영화 '한 여름밤의 꿈'으로 데뷔했다.  하빌랜드의 8편의 영화 중 첫 번째 작품이다. 1939년 그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멜라니 해밀턴 윌크스 역으로 출연했다.

그녀는 헨리 폰다와 함께 브로드웨이에서 '로미오와 줄리엣','칸디다','시간의 선물'에도 출연했다. 70년대와 80년대에 그녀는 '공항'77'(1977년),'스와람'(1978년)과 같은 재난 영화와 '뿌리: 1979년의 역사적인 미니 시리즈의 속편인 'TheNextgenerations'에도 출연했다.

그녀는 80년대 후반에 은퇴했지만 2008년 '미국 여배우로서의 업적과 미국 문화에 대한 공헌상'과 2010년 프랑스의 레종 도뇌르 훈장을 수상했다.

2017년 6월, 영국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드 하빌랜드를 101번째 생일을 2주 앞두고 '연극 대사'로 임명했다.

그녀는 할리우드 전성기에 하워드 휴즈, 제임스 스튜어트, 감독 존 휴스턴을 포함한 많은 주목할 만한 독신남들과 사귄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녀는 결혼을 했고 이혼을 두 번 했다. 처음에는 마커스 굿리치, 그 다음에는 파리의 편집장 피에르 갈란테였다. 그녀의 아들 벤자민 굿리치는 1991년 호지킨 림프종의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딸 기셀 갈란테는 기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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