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철민 SNS 갈무리
[김승혜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겸 가수 김철민이 최근 악화된 건강 상태를 전했다.

김철민은 3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안타깝게도 이번 검사 결과가 안 좋게 나왔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이어 "경추 5, 6번 암이 커져 있고 간수치 102, 암종양수치 1650(이 나왔다)"라며 "암, 정말 무서운 병"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철민은 "그래도 끝까지 버텨야죠"라며 "존버하겠습니다"라고 건강 회복의지를 내비쳤다.

한편 김철민이 지난해 폐암 말기라는 소식을 전해 많은 팬들과 동료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지난해 9월 개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히며 화제를 모았다.

31일 누리꾼들은 “꼭 이겨내 달라”, “다시 공연을 보고 싶다”는 등 응원 댓글을 남기고 있다.

개그맨 황기순도 댓글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기원하고 응원하고 있다”며 “이 힘든 과정을 거쳐 꼭 일어설 것이라 믿는다. 우리 꼭 다시 뭉쳐서 축구하자”고 글을 올렸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해 8월 폐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다.

김철민은 지난 1994년 MBC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MBC '개그야', 영화 '청담보살' 등에 출연하며 다방면에서 활동했고 모창가수 고(故) 너훈아(김갑순)의 친동생으로 이름을 알렸다. 폐암 4기 선고를 받고 현재 투병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