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한국배구연맹 홈페이지
[신소희 기자] 현대건설에서 뛰었던 배구선수 고유민이 자책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전날 오후 9시40분께 광주시 오포읍의 고 씨 자택에서 고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고 씨의 전 동료가 계속 전화를 받지 않는 게 걱정돼 자택을 찾았다가 그를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외부인의 침입을 비롯한 범죄 혐의점이 없는 점에 비춰 볼 때 고 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고 씨는 2019-2020시즌 현대건설의 주전 리베로 김연견의 장기 부상으로 백업 레프트로 활약했고, 잠시 리베로를 맡기도 했지만 현대건설은 실업팀에서 뛰던 김주하로 교체했다.

이후 지난 3월 돌연 팀을 떠났고 한국배구연맹(KOVO)은 고 씨의 임의탈퇴를 공시했다.

임의탈퇴 공시된 선수는 공시일로부터 1개월이 지난 뒤에 탈퇴 당시의 소속 구단으로 복귀할 수 있다. 하지만 고유민은 지난 3월 초 개인적인 사정을 이유로 팀을 떠난 것으로 확인됐고 이후 소식은 전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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