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지역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지고 있는 3일 경기 가평 한 팬션 건물이 산사태로 무너져 있다. (사진=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 제공)
[신소희 기자]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서 3일 오전 10시37분께 토사에 펜션이 매몰되면서 여성 2명과 베트남 국적의 여성 1명, 어린이 1명 등 4명이 매몰됐다.

매몰자들은 펜션업주 A씨(77)와 딸 B씨(36), 손자 C군(2), 남자직원 D씨(40) 등 4명이다. 이중 A씨와 B씨 모녀는 토사물 더미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나머지 2명에 대해서는 구조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현재 포크레인 등을 동원해 소방관과 경찰 등 35명이 추가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 일 경기 가평군 가평읍 산유리에 위치한 펜션에 토사가 덮쳐 3명이 매몰된 가운데 구조작업을 펼치는 중에 굴삭기가 파손된 차량을 이동하고 있다.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들 외에도 7~8명의 투숙객들이 이 펜션에 머물렀으며 산사태가 일어나자 급히 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나무로 지어진 이 건물은 뒤편에 있는 호명산 토사물이 폭우로 쏟아져 내리자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부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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