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강 본류에 홍수주의보가 9년 만에 발령된 6일 서울 영등포구 63아트에서 바라본 한강이 수위가 높아져 있다.
[신소희 기자] 서울 한강대교에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한강 본류에 홍수특보가 내려진 것은 2011년 7월 이후 9년 만이다.

6일 서울시에 따르면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전 11시 한강대교 지점에 홍수주의보를 발령했다. 하천 수위 상승과 범람에 따른 홍수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이다.

한강대교 수위는 오전 10시50분 현재 수위표 기준 8.36m, 해발 기준 10.43m다. 홍수주의보 수위(수위표 기준 8.50m, 해발 기준 10.57m)에 거의 다다랐다. 낮 12시께 홍수주의보 수위를 육박 또는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홍수피해 우려지역인 지역 주민들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강과 인접한 서울 자치구는 용산구, 성동구, 광진구, 마포구, 강서구, 영등포구, 동작구, 서초구, 강남구, 강동구, 송파구 등이다.

앞서 이날 오전 5시50분 탄천 대곡교 지점에도 홍수주의보가 내려졌다. 시는 강남구, 송파구 등 인근 거주주민은 안전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시는 이날 재난문자를 통해 오전 10시 기준으로 탄천과 양재천 합류지점(탄천2교)의 수위상승으로 인근 주민들의 하천접근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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