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8월5일 오후 중랑천에 빠져 떠내려가던 8살 아이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맨몸으로 뛰어들어 구조했다.

당시 인근을 순찰 중이던 신곡지구대 소속의 고진형(29) 경장은 현장에 도착해 시간이 없다고 판단한 뒤 구명조끼를 기다리는 대신 바로 중랑천으로 뛰어들었다.

고진형 경장은 40m 가량을 헤엄쳐 따라간 끝에 떠내려가던 아이를 건져냈고 의식이 없자 지체없이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 구조된 아이는 도착한 엠뷸런스로 이송되어 병원에서 회복 중이다.

경찰청은 8일 고진형 경장의 행동이 경찰의 귀감이 됐다며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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