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의 검사장급 이상 인사 발표가 예정된 7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경기 과천 법무부 청사로 출근하고 있다.
[김민호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7일 단행된 검사장 이상급 검찰 인사와 관련, 친정권·호남 인사가 요직을 독식했다는 논란이 이어지자 '인사가 만사'라며 직접 반박에 나섰다.

추 장관은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추 장관은 “인사가 만사! 맞다, 이제 검찰에서 ‘누구누구의 사단이다’라는 말은 사라져야 한다”며 “애초 특정라인·특정사단 같은 것이 잘못된 것이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특정 학맥이나 줄 잘 잡아야 출세한다는 것도 사라져야 한다”며 “언론이 점치지 않은 의외의 인사가 관점이 아니라 묵묵히 전문성을 닦고 상하(上下)의 신망을 쌓은 분들을 발탁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인사의 메시지는 앞으로도 아무런 줄이 없어도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드리고자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한 네티즌은 "자화자찬도 이 정도면..."이라고 꼬집었다.

다음은 해당글 전문

인사가 만사!  맞습니다.

1. 이제 검찰에서 '누구누구의 사단이다'라는 말은 사라져야합니다. 애초 특정라인• 특정사단 같은 것이 잘못된 것이었습니다.  

2. 특정 학맥이나 줄 잘 잡아야 출세한다는 것도 사라져야합니다. 언론이 점치지 않은 의외의 인사가 관점이 아니라 묵묵히 전문성을 닦고 상하의 신망을 쌓은 분들이 발탁된 것입니다.

검사장 승진인사원칙은 첫째 검찰개혁의지를 펼칠 수 있는 인사여야 하고, 둘째  검찰 내 요직을 독식해온 특수 공안통에서 형사공판부 중용으로 조직내 균형을 맞추어야 하고, 셋째 출신지역을 골고루 안배하고, 넷째 우수여성검사에게도 지속적으로 승진기회를 준다는 원칙에 따라 인사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인사의 메세지는 앞으로도 아무런 줄이 없어도 묵묵히 일하는 대다수의  검사들에게 희망과 격려를 드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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