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멀라 해리스(사진=CNN 캡쳐)
[정재원 기자] 카멀라 해리스 상원 의원은 12일 밤(현지시간)  부통령의 러닝 메이트 연설에서 "트럼프는 직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해리스 의원은 이날 민주당 대선후보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델라웨어주 윌밍턴의 한 고교에서 부통령 후보로서 바이든과 함께 가진 첫 기자회견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해리스 대통령은 이날 연설에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과 바이든 전 부통령 정부 시절 미국인 2명이 목숨을 잃은 에볼라와 비교해 트럼프 대통령의 코로나 바이러스 유포 처리를 신랄하게 비판했다. 그녀는 또 트럼프 대통령이 외환 위기로 인한 경제적 후유증을 처리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해리스는 "우리가 그 일에 적합하지 않은 사람을 선출할 때 이런 일이 일어난다"며 "우리 나라는 너덜너덜하게 끝나고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명성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한편 이날 바이든 부통령은 해리스를 소개하기 전에 이번 선거는 미국인들이 대답해야 할 도덕적 문제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적으로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무엇을 지지하는가?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무엇이 되기를 원하는가?"라고 했다.

바이든은 연설에서 해리스에 대해 2015년 뇌 종양으로 사망한 뷰 바이든과의 관계를 통해 처음 알게 되었다고 인연을 소개하며 "카멀라, 당신은 꽤 오랫동안 명예 바이든이었다"라고 치켜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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