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은 해당 기사와 관련없음]
[신소희 기자] 서울과 경기 지역 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경기 용인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서는 지난 11일 2명, 12일 1명이 확진된 이후 교인·접촉자 검사를 실시한 결과 총 9명이 추가 확진됐다.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이다. 현재 감염경로와 교회 관련 위험요인과 전체 교인 대상 검사가 진행 중이다.

13일 용인시에따르면 경기도 광주에서도 용인-142번 확진자가 발생했고, 논산육군훈련소 입소자에 용인외-21 확진자(용인거주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고 밝혔다.

이날 용인시는 기흥구 영덕2동 효성해링턴플레이스 아파트의 Ej(용인-139)씨와 보정동 솔뫼마을 현대홈타운의 Ek(용인-140번)・El(용인-141번)씨, 구갈동의 Em(용인-142번)씨가 민간검사기관인 씨젠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수지구 상현동 진산마을 성원아파트의 En(용인-143번) ‧ Eo(용인-144번)씨와 기흥구 보정동 포레하임의 Ep(용인-145번)씨가 민간검사기관인 GC녹십자의료재단의 코로나19 진단검사에서 각각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전날 확진환자 2명이 발생한 기흥구 보정동 소재 우리제일교회 관련이며 나머지 1명은 지난 11일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시 기타 1701번(경기도 광주시 거주) 직장동료다.

Ej(용인-139번)씨는 배우자인 용인-134번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기흥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별도의 증상은 나타나지 않았고 수원 영통구 소재의 한 회사에 재직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Ek(용인-140번)씨 역시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135번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기흥구보건소에서 자택을 방문해 검체를 채취했다. 12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강남구 역삼동 소재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알려졌다.

El(용인-141번)군은 전날 확진판정을 받은 용인-135번의 자녀로 11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 등의 증상이 나타났으며 서원고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El군이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10일 등교한 같은 반 학생을 비롯해 정밀 역학조사를 통해 추가로 밀접접촉자를 분류해 진단검사를 할 방침이다.

En(용인-143번)씨는 10일부터 기침과 가래, 인후통, 근육통 등의 증상이 있었고, Eo(용인-144번)씨는 12일부터 기침과 인후통, 미각소실 등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Ep(용인-145번)씨는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3명은 지난 11일 기흥구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접촉자로 분류돼 수지구보건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이들 모두 지난 9일 오전 9시30분부터 10시30분까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마스크 착용 등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용인시는 지난 9일 보정동 우리제일교회에서 예배를 본 신자 400명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할 예정이다.

한편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관련해서는 지난 12일 교인 중 첫 환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 4명의 교인이 추가 확진됐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와 교회 접촉자를 조사 중이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