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희정 충남지사
안희정 충남지사가 '정주영 정신'을 내세워 현대제철 본사 당진이전의 당위성을 강조했다.

안희정 충남지사는 25일 "현대제철 본사 당진 이전은 ‘정주영 정신’의 실천"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사는 이날 당진 문예의 전당에서 열린 ‘현대제철의 지역기여와 본사 이전 추진 방안 정책토론회’에 참석해 "김동완 의원과 당진시민 여러분들이 추진하고 있는 현대제철 본사 이전 문제에 대해 도도한 마음으로 함께 하겠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현대는 정주영이며 정주영 정신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이었고 새로운 미래에 대한 소망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안 지사는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이 소떼를 이끌고 방북했던 일을 언급하면서 "정주영 회장이 현대사에서 기업인으로 돈을 많이 벌어 위대한 것이 아니라 그 분이 꿈과 소망을 갖고 우리 모두에게 멋진 꿈과 낭만을 선사했기 때문에 역시 정주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지역과 대한민국이 함께 잘 살아야 한다. 현대가 지역 발전과 균형 발전의 상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이끌어 가는 꿈과 소망, 낭만을 열어가는 기업이 되길 기원한다"며 "현대 가족여러분들께 현대제철 본사의 당진으로의 이전은 정주영 정신의 실천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새누리당 김동완 의원과 당진시개발위원회에서 주최한 이날 정책토론회는 ‘현대제철의 지역기여와 본사이전 추진 방안’을 주제로 한 발표와 토론 등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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