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밸리[사진=BBC 캡쳐]
[정재원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부 사막지역인 '죽음의 계곡' 기온이 54.4℃까지 치솟으며 10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영국 BBC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1913년의 역대 최고기온 기록도 이곳에서 세워졌다. 당시 기온은 56.6℃였으며, 이 기록은 지구상의 최고기온으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다.

그러나 미국 기상학자들은 1913년 데스밸리나 1931년 튀니지 기록 모두 다른 관찰 자료와 부합하지 않는 등 "심각한 신뢰 문제"가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2013년 데스밸리의 측정 기록을 최고치로 봐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 데스밸리[사진=로이터 캡쳐]
한편 미국 국립 기상국은 "이번 주에 기온이 더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 14일 폭염으로 발전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이틀 간 정전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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