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호중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제공]
[김승혜 기자]가수 김호중이 불법도박에 대해 인정하고 사과의 말을 전한 가운데, 그의 행동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급기야 19일 KBS 시청자권익센터 시청자청원 코너에는 ‘가수 김호중의 퇴출을 요청합니다’라는 시청자 청원글이 올라왔다.

해당 청원자는 “KBS는 대한민국 공영방송으로써 ‘공영방송 KBS는 시청자들에게 신뢰받는 방송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명시하고 있으며, 그 설립 목적과 기능으로써 ‘국가기간방송 KBS는 방송법 제43조 제1항에서 명시하고 있듯이 공정하고 건전한 방송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내외 방송을 효율적으로 실시하기 위하여 설립되었습니다. 공영방송으로서 KBS는 사회환경 감시 및 비판, 여론형성, 민족문화창달이라는 언론의 기본적 역할을 수행한다’라고 하였다”고 말했다.

또 “이 관점에 비추어 공영방송 KBS에서 현재까지 행해 온 잘못된 처사와 앞으로 행하고자 하는 일부 비상식적인 부분에 대하여 감히 지적하며 시정 조치를 요구하는 바이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김호중은 19일 공식 팬카페에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며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다”고 강조했다.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김호중은 전 매니저와 지인 권유로 소액으로 스포츠 도박에 참여했다. 이후 온라인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통해 수차례 도박을 즐겼다. 자신 아이디(ID)가 아닌 지인 아이디를 사용했다. 처음에는 불법인지 인지하지 못했지만, 이후 불법 도박 사이트임을 알았음에도 수차례 도박을 즐겼음을 인정했다.

다음은 김호중의 글 전문이다.

아리스 분들에게 너무 죄송합니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제가 한 행동에 대해서 잘못을 인정하고 머리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상처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이전에 제가 한 잘못에 대해 스스로 인정하고 추후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지금은 저를 사랑해주고 아껴주시는 팬분들이 있는 만큼, 더욱더 성실하게 노력하며 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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