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객은 없고 노란색 튤립 꽃만
[김승혜 기자] "신은 세상을 창조했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를 창조했다."

네덜란드는 지구상에서 가장 키가 큰 거인들이 사는 나라이다. 네덜란드 남자의 평균 키는 185cm이고 네덜란드 여자는 168.7 cm이다. 이에 비해 미국은 177.1 cm, 163.5 cm다. 항상 이렇지는 않았다. 런던 왕립 학회가 출판한 연구를 위한 네덜란드의 군사 기록을 검토한 결과 1800년대 중반 네덜란드의 남자들은 실제로 유럽에서 가장 키가 작은 사람들 중 하나였다.

24일 영국 BBC에 따르면  1860년도 네덜란드 군인들은 키가 165cm였다, 그 당시 미국의 남성들은 5cm정도 컸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 이후로 주목할 만한 역할 반전이 있었다. 160년 만에 네덜란드 남성들은 불과 6cm 성장한 미국 남성들을 추월하며 20cm나 성장했다.

그 이유로 해당 연구를 진행한 루이스 바렛 교수는 "그것은 단지 유전적인 효과는 아니다"며 "네덜란드가 세계를 선도하는 건강 관리 시스템, 낮은 소득 불평등, 뛰어난 사회 복지 시스템이 미국을 추월한 이유"라고 했다.

또 네덜란드식 식이 요법도 그중 하나라고 했다. 네덜란드 사람들은 유제품에 대한 왕성한 식욕을 가지고 있다는 것. 바렛 교수의 설명에 따르면 "이것이 그들의 키를 높이는데 기여했다. 특히 그들이 먹는 우유는 뼈를 형성하고 성장은 충분한 양의 칼슘을 공급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전에 바다새들만이 살던 늪에 네덜란드는 수세기 동안 물을 퍼올리는 풍차와 운하로 바다를 다시 메꾸고 배수로로 막으며 조류와 싸워 왔다. 그리고 개척지에, 그들은 국가를 건설했다. 네덜란드의 속담에 "신은 세상을 창조했지만 네덜란드는 네덜란드를 창조했다."라는 것도 이같은 이유다.

바다에서 매립된 무성한 땅은 채소나 곡식을 재배하기에는 적합하지 않았지만 방목하기에는 완벽했다는 것. 네덜란드 농부들은 밀처럼 곡물을 키우는 대신 풀을 뜯었던 젖소로 방향을 돌렸다. 그리고 치즈를 생산했다.

매립지에서, 낙농업으로 네덜란드는 호황을 누렸고 우유 소비량도 급증했다. 그 결과 네덜란드는 세계에서 우유를 가장 많이 소비하는 나라가 됐다.

한편 대한민국의 남녀의 평균 키는 남성 평균 174㎝, 여성 평균 161㎝로 아시아 국가 중에서는 가장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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