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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사+] 한국, 2015년 IS 테러당할 뻔 했다
정재원 기자  |  sisajjw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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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8.25  1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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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들은 인간이 아니야!'
[정재원 기자]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에선 매일 오전 6시 아랍풍의 이국적인 음성이 울려퍼진다. 이슬람 신도들이 ‘알타우히드’ 이슬람 예배당에서 기도를 하며 하루를 시작하는 소리다.

답십리동 황물로17길 자동차 부품 상가에는 외국인이 직접 운영하는 점포가 갈수록 늘고 있다.  1,000여 개 부품 가게 가운데 20~30%가량을 외국인이 운영한다. 1990년대부터 중동 출신 중개상들이 이곳에 모여들었다. 시리아 이라크 요르단 등 중동 국가에 한국 자동차가 수출되기 시작하면서다.

특히 성공한 사업가를 꿈꾸며 답십리 자동차 부품 상가에 정착하는 아랍인이 늘면서 이 일대가 ‘이슬람 타운’이 형성됐다.

1996년부터 ‘잘룩상사’라는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시리아 출신 야세르 잘룩 씨(49). 그에게 5년 전 무슨 일이 있었나

당시 상황은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를 목표로 삼은 미국의 지지국으로 알려진 한국도 IS의 테러 위협에서 안전하지 못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중동 정치분석가이자 이집트 언론사 움마(Ummah Press)의 아흐메드 샤즐리 편집장은 그해 1월 25일 카이로 자신의 사무실에서 가진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IS는 현재 이라크·시리아 내 IS 공습을 주도해 온 미국 지원 국가들을 겨냥해 보복을 가하는 양상을 보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러한 분석은 IS에 납치된 2명의 일본인 인질 중 1명인 유카와 하루나(湯川遙菜·42)씨가 살해된 다음에 나와 주목됐다.

그해 4월, IS와 연관된 이라크인이 이곳 답십리에 잡입해 자동차 수출업계에 위장취업, 테러를 준비히고 있었다. 하지만 잘룩 야세르가 이를 수상히 여겨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에 신고했다.

관계기관에서 이들을 체포, 강제 출국시키고 재입국을 금지시켜 테러위기를 모면할 수 있었다.

그해 IS는 러시아 민항기가 테러, 프랑스 파리 연쇄테러로 130여명 사망, 미국 캘리포니아 총기난사사건으로 14명이 사망등 전세계를 대상으로 무차별 테러를 벌이고 있었다.

   
 
   
 
이같은 사실은 잘룩 야세르 가족이 한국에  귀화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귀화 추천인 노원경찰서 현경욱 형사과 팀장의 추천서에서 밝혀졌다.

현재 잘룩 야세르는 시리아 본국으로 돌아갈 경우 보복테러를 당할 것이 두려워 가족들과 함께 현재 한국귀화를 신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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