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벤, 이욱 W재단 이사장/사진=벤 인스타그램, 이욱 인스타그램
[김승혜 기자] 가수 벤이 결혼 소식을 전했다. 

벤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손편지를 공개하며 W재단 이욱 이사장과의 결혼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9월 열애 사실을 인정한 벤과 이욱 이사장은 지인과의 모임에서 만난 후 연인으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0년 그룹 베베미뇽으로 가요계에 데뷔한 벤은 이후 솔로로 전향해 '꿈처럼' '180도' '열애중'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벤은 손편지를 통해 "부족한 저에게 평생을 함께 하기로 약속한 사람이 생겼다"며 "저희 둘 다 완벽하진 않지만 서로의 허물은 덮어주고 부족한 부분은 채워주며 예쁘고 행복하게 살아보려고 한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벤은 "조심스러운 시기이기에 결혼식은 양가 부모님과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소규모로 진행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벤의 예비 남편 이욱 이사장은 1988년생으로 올해 나이 33세다.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인재다. 2018년 배우 임지연과 열애 사실이 공개됐다 결별해 주목받기도 했다.

이욱 이사장은 2011년 대학 재학 당시 감성적인 지식 공유를 통해 소통을 실천하는 '소통을 위한 젊은 재단'을 설립했으며, 이후 해당 재단을 W재단으로 확장시켰다.

그는 W재단을 통해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 및 기업, 단체 등과 협력해 기후변화와 기후난민 긴급구호, 자연보전 캠페인 등에 앞장서고 있다.

W재단은 2018년 11월 유엔기후변화협약이 선정한 온실가스 측정 및 감축 자문기관 25개 중 하나로 지정되며 국제적인 입지를 다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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