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헤드라인뉴스 > ISSUE진단
[시론] '이낙연표' 정치 시작...'이대만' 어떻게 극복할까
심일보 기자  |  jakysim@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08.29  23:15:54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
[심일보 대기자] 여권의 유력 대선주자이기도 한 이낙연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새 대표에 오르면서 향후 대선 가도에 탄력을 받게 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제4차 민주당 전국대의원대회' 직후 이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높은 득표율로 당선되신 것을 축하드린다. 이 대표님이 정부에서 내각을 잘 이끌어 주셨는데, 이제는 당을 잘 이끌어달라"는 덕담에 이어  "언제든지 편하게 전화해달라. 이 대표 전화는 최우선으로 받겠다"며 힘을 실어줬다.

이에 이 대표는 "국난 극복과 국정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당정청이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겠다. 대통령께 드릴 말씀은 늘 드리겠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이날 당대표 선거에서 60.77%의 지지를 얻었다. 전남에서 국회의원과 도지사를 지낸 뒤 국무총리를 역임한 이 의원은 상대적으로 당내 지지세가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는데, 처음 치르는 당내 선거에서 단번에 대표를 거머쥐면서 어느 정도 지지기반을 다졌다는 분석이다.

이날 한 언론은 이 의원은 2022년 대선을 1년여 앞두고 민주당의 대선 후보를 선출하는 경선에 출마해야 하는 상황이라, 사실상 내년 상반기에는 당대표를 그만둘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2년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 대표를 지내며 자기 지지세를 만든 뒤 대선 후보로 나선 것과 비슷한 길을 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런만큼 짧은 임기 동안 얼마나 리더십을 발휘하는지, 지지기반을 구축하는지 등이 향후 정치 행보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또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먼저 이 대표에게 '시간이 없다'는 것이다. 대표 경선에서 김부겸 후보(전 의원)에게 계속 '일곱 달짜리 대표의 문제'를 지적받았던 것도 같은 이유다. 이 대표가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다면, 내년 3월9일까지는 대표 자리를 사임해야 한다.

가장 먼저 내년 4월에 치러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승리로 이끄느냐는 문제다. 하지만 성추문 의혹으로 치러지는 보궐선거에 당헌 규정과 상관없이 공천을 할지 말지 다소 모호한 태도를 보여왔다.

또한 문재인 정부 후반기에 고위공직자비리수사처(공수처) 출범 등의 과제를 어떻게 풀어갈지, 이를 위해 야당과의 협치를 어떻게 이끌어 낼지도 풀어야할 숙제다.

또 하나의 큰 산은 호불호가 명확하게 갈리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어떻게 차별화를 시키느냐다.  이 대표는 모든 정치적 이슈에 대해 매우 신중하게 대처해 '밋밋하다'는 소리를 들었다. 반면, 이 지사는 강경 발언을 쏟아내며 자신의 색깔을 분명히 하여 보수층의 표까지 얻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당 일각에서는 이 의원에 대해 ‘이대만’(이러다 대표만)이 되지 않을까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과연 '이낙연표' 정치는 무엇인지 이제 그가 답하고 보여줘야 할 시간이 왔다.
 

심일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용산구 백범로 79 다길 11-5 202호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