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NN 캡쳐
[정재원 기자] 전 세계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총 사망자가 90만 명을 넘어섰다.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9일 오전 7시 10분 기준(한국시간)으로 전 세계 코로나19 사망자는 90만97명으로 집계됐다. 중국 우한에서 정체불명의 폐렴 발병 사실이 세계보건기구(WHO)에 보고된 작년 12월 31일 이후 8개월여 만이다.

이후 두 달 만인 2월 말 세계 6개 대륙(아시아·유럽·아프리카·북아메리카·남아메리카·호주) 모두에서 확진자가 나온 뒤 피해 규모가 폭증세를 탔다.

전 세계 사망자 수는 지난달 5일 70만 명을 넘긴 뒤, 22일에는 80만 명을 넘겼다. 17∼18일 만에 10만 명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달 내 100만 명이 넘을 전망이다.
  
국가별 사망자는 미국이 19만3,946명으로 가장 많고, 브라질(12만7,517명), 인도(7만3,923명), 멕시코(6만7,781명), 영국(4만1,586명)이 그 뒤를 이었다.

누적 확진자는 미국(650만9,717명), 인도(436만7,436명), 브라질(416만5,124명) 러시아(103만5,789명), 페루(69만1,575명) 순이다.

한국은 확진자 2만1,432명, 사망자 341명으로 집계돼 각각 75번째, 76번째로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인도에서는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이날 기준 8만9,852명으로 9만 명에 육박하는 등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또 유럽에서도 봉쇄령이 해제된 주요 국들에서 확진자가 다시 증가 추세다.

저작권자 © 시사플러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