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우먼 김영희. (사진 = 김영희 인스타그램)
[김승혜 기자] 개그우먼 김영희가 10살 연하의 전 프로야구 선수 윤승열과 결혼소식을 알렸다.

김영희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예비신랑에 대해 "나보다 더 나를  많이 생각해주는 사람과 결혼을 하게 됐다"고 20일 전했다.

이어 "힘들 때 나타나 누구보다 쓴소리도 많이 해주며 내 옆을 지켜주던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며  "다른 길을 걸어왔던 각자가 이제는 '함께'가 되어 같은 길을 가려고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올해 생각했던 결혼식이 시기상 내년으로 미뤄졌다"라며 "모두가 힘든시기에 이런 소식을 알리는 것도 조심스럽지만, 어려운 시기에 하는 결혼이니만큼 더욱 잘 살겠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예비신랑과 자신의 모습으로 만든 피규어 사진도 공개했다.

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김영희 피규어의 손에는 마이크가, 야구복을 착용한 예비신랑 손에는 야구배트와 야구 글러브가  들려 있다. 김영희의 예비신랑은 야구선수 출신 윤승열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친한 누나 동생 사이로 지내다 가까워져 지난 5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 약 4개월 만에 초고속으로 결혼을 결정해 부부로 연을 맺게 됐다.

김영희는 2010년 KBS 공채 개그우먼으로 데뷔, '개그콘서트', '인간의 조건' 등에 출연하며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방송 뿐만 아니라 셀럽파이브로 가수로 활동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성인 영화 감독을 향한 진지한 도전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윤승열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하고 9년간 활동한 후 지난해 은퇴했다. 이후 지도자 과정을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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