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수도권을 넘어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24일 신규 확진자 수가  125명으로 집계돼 이틀 연속 전날보다 증가했다.

인구 이동량이 많은 추석 연휴(9.30∼10.4)를 앞두고 코로나19 억제가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에서 연이틀 신규 확진자가 세 자릿수로 늘어나자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4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125명 늘어난 2만3,341명이다.

최근 일주일새 신규 확진자 수는 18일 126명, 19일 110명, 20일 82명, 21일 70명, 22일 61명, 23일 110명, 24일 125명이다.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국내 지역사회 감염 확진자 수가 110명, 해외 유입이 15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39명, 경기 43명, 인천 10명, 부산 7명, 강원과 경북 각각 2명, 대구와 대전, 충북, 충남, 전북, 경남, 제주 각각 1명씩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강서구 소재 어린이집 관련 7명, 관악구 소재 사우나 관련 3명, 영등포구 LG트윈타워 관련 2명, 강남구 소재 대우디오빌플러스 관련 2명, 관악구 지인모임 관련 1명, 종로구청 관련 1명, 강남구 통신판매업 관련 1명의 확진자가 증가했다.

경기 고양에서는 정신요양시설인 박애원 입소자 중 10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박애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38명이다. 박애원은 코호트 격리 조치가 실시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5명이 늘어 393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68%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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