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28일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작업의 속도를 높인다. 여론조사와 면접심사를 잇따라 실시하면서 후보자 검증의 강도도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새누리당은 오는 30일 전략공천 지역 결정을 앞두고 28~29일 기초 여론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여론조사 대상은 공천을 신청한 사람들로 한정됐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30일 오후 2시 공천관리위 회의를 열어 경선 지역과 '공천심사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당 안팎에선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병·정 등 수도권이 공천심사 지역으로 결정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 공천관리위원회도 이날 오전 10시부터 회의를 열고 각 선거구 실사보고서, 여론조사 결과 등을 바탕으로 사전회의를 한 뒤 오후 2시부터 면접을 실시한다.

면접 심사는 영호남 지역부터 시작해 29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면접심사 후 단수후보지역, 경선지역, 전략공천지역의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이 밖에 원내 제4당인 정의당도 이날 오후 2시부터 서울 용산구 철도회관에서 8차 전국위원회를 열고 선거 목표와 기조, 후보 출마 방침 등 재보선 대책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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