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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경석 원장의 '건강 이야기'36...고혈압은 증상일 뿐 원인이 아니다
김승혜 기자  |  shk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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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12  14: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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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경석 원장
최근 미국심장협회에서는 고혈압 기준치를 130/80으로 새로 정한다는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그럴 경우 미국 성인 거의 절반이 하루아침에 고혈압 환자가 되는 셈이다. 아니, 이런 뉴스 접하고 혈압이 정상인 사람들이 열 받아서 혈압 오르면 모두 다 고혈압 환자가 될 수도 있다. 만약 의사들이 이 가이드라인을 따르지 않고 환자를 보면 의료 과실에 해당된다.

고혈압과 관련된 잘못된 상식 중 하나가 고혈압이 심장마비나 중풍의 원인이라는 것인데, 전혀 사실이 아니다. 제일 큰 원인은 동맥경화이고, 그 결과로 고혈압이나 심장마비나 중풍이 나타난다. 그래서 약으로 혈압을 낮춰도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지 못한다, 고혈압은 증상일 뿐 원인이 아니다.

현대 의학에서는 120/80이 정상 혈압 수치라고 주장하지만 이 수치는 20대 젊은이들에게 해당된다. 혈압은 나이 들면 자연히 올라가는 게 정상이다. 나이 들수록 혈관의 탄력성이 줄어들고 동맥경화도 조금씩 생긴다. 그래서 높은 압력을 유지해야 피가 몸 안 구석구석까지 돌 수 있다. 수치로 건강 기준을 정하는 것이야말로 현대 의학의 수치다.

자연의학에서 정상 혈압 수치를 알아보는 계산법이 있다. 수축기 혈압 수치는 110에 자기 나이의 반을 더하면 된다. 즉 50세면 135, 60세면 140, 70세면 145 정도를 정상으로 본다. 위혈압(수축기) 수치와 아래협압(이완기) 수치 비율은 11:7이면 적당하다. 따라서 두 수치의 차이가 클수록 심혈관 질환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

원인을 모르는 본태성 고혈압이 전체의 90%를 차지한다. 대부분 고혈압의 증상은 없다. 당뇨, 비만, 운동 부족, 정제염 소금 섭취, 술, 담배, 수분 부족, 스트레스, 약물 등이 위험 요인이다. 현대 의학에서는 물과 소금을 체외로 배출시켜 혈압을 낮추는 이뇨제, 혈관을 이완시키는 효소억제제, 심장이나 혈관을 수축시키는 캄슘을 차단하는 칼슘차단제, 심장의 부담을 덜어주는 베타차단제, 혈관을 수축시키는 노르에피네프린을 차단하는 알파차단제 등을 처방하는데 대표적인 부작용으로는 현기증, 피곤증, 근육통, 발진, 혈당 상승, 두통, 부종, 심계항진,

불면증, 발기부전, 관절통 등이다.

그러므로 무조건 약을 먹기보다는 생활 습관에서 위험 요인을 하나씩 해결하고 고혈압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인 호손베리, 오메가3 지방산, 마그네슘 등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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