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검체검사로 분주한 선별진료소 모습]
[신소희 기자] 수도권과 부산, 대전 등 곳곳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이어지면서 14일 일일 신규 확진자는 80명대를 나타냈다. 최근 이틀 69명이었던 국내 발생 사례도 50명대로 줄었다.

전날 102명까지 오르며 엿새 만에 세 자릿수를 나타냈지만, 하루 만에 다시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이다.

그러나 추석 연휴(9.30∼10.4) 감염 여파가 하나둘 잇따르는 데다 해외유입 확진자가 이틀 연속 30명대를 기록하면서 좀처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4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84명 늘어난 2만4,889명이다.
 
10월 들어 신규 확진자 수는 집단감염과 해외 유입 증가 등의 영향으로 100명대로 집계되기도 했으나 대체로 두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10월 이후 확진자 수를 보면 2일부터 63명→75명→64명→73명→75명→114명→69명→54명→72명→58명→98명→102명 등으로 집계됐다.

감염 경로를 보면 해외 유입이 31명, 국내 발생이 53명이다.

해외 유입 확진자 31명 중 내국인은 2명이며 29명이 외국인이다. 공항·항만 검역 과정에서 14명, 지역사회 격리 중 17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87명이 줄어 421명이 됐다. 이 가운데 위중·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6명 감소한 85명으로 확인됐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67명이 늘어 총 2만3,030명이 됐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53%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4명 늘어 총 438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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