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0명대로 다시 늘어난 15일 오후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 선별 진료소에서 검사를 원하는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
[신소희 기자]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의 여파가 이어지는 가운데 16일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두 자릿수로 내려왔다.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 수가 17일 만에 50명 아래인 47명으로 나타났다. 부산 만덕동 요양병원 집단감염 등 영향으로 110명까지 증가했던 신규 확진자 규모는 하루 만에 두 자리로 감소했다.

다만 수도권을 중심으로 학교와 병원, 친구모임 등을 통한 산발적 감염 확산이 여전하고 대전과 전북에서는 추석 연휴 만남과 관련된 집단감염의 여파가 여전해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상태다.

16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47명 늘어난 2만5,035명이다.

신규 확진자 47명은 9월29일 38명 이후 가장 적은 수치다.

10월 들어 60~70명대를 유지하던 신규 확진자 수는 추석 연휴 이후 7일 114명까지 증가했다가 9일 54명으로 감소하는 등 등락을 반복했다.

12일에는 98명으로 다시 증가하더니 14일까지 3일 연속 80명 이상 나타나고 15일엔 110명까지 증가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부산의 신규 확진자 수가 0명으로 나타나면서 전체 신규 확진자 규모도 줄어들었다.

최근 2주간 일평균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 수는 61.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7명, 경기 15명, 인천 4명, 대전과 전북 각각 2명, 충남 1명이다. 부산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았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36명이다. 전날 39명에 비해 3명이 줄어 유의미한 감소폭은 보이지 않았다. 경기에서는 15일 6명에 비해 9명이 늘어난 15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비수도권 신규 확진자는 5명으로 전날 56명에 비해 51명 감소했다. 지난 14일 이후 2일 만에 한 자릿수로 줄었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98명이 늘어 총 2만3,180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59%를 기록하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명이 늘어 441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6%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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