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소희 기자] 수도권과 부산을 중심으로 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이 꾸준히 이어지는 가운데 일일 확진자가 6일째 두자릿수 규모로 전날보다 33명 증가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전날 0시 이후 하루 사이 91명 늘어난 2만5,424명이다.

신규 확진자 수는 15일 110명으로 세자릿수로 집계된 이후 16일부터 47명→73명→91명→76명→58명→91명 등 6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3일 만에 90명대로 증가했다.

하루 동안 의심 환자로 신고돼 검사를 받은 사람은 1만2,180명으로 검사 건수는 전날 1만2,085건과 비슷한 수준이었다.

신규 확진자는 국내 발생이 57명, 해외 유입은 34명이다.

최근 2주간 확진자 수 추이를 보면 60명→38명→61명→46명→69명→69명→53명→95명→41명→62명→71명→50명→41명→57명 등이다.

서울에선 전날 오후 6시까지 강남·서초 지인모임과 관련해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낮 12시 기준으로 2일 양평 동창 모임, 5일 서초구 카페 모임, 10일 강남구 당구장 모임 등 3개 모임과 관련해 모임 참석자 11명 중 8명과 가족·지인 2명 등 10명이 확진된 바 있다.

경기에선 전날 오후 5시까지 광주 SRC재활병원 관련해서 이 병원 종사자와 외래환자, 확진자 접촉자 등 1명씩 3명이 확진됐다. 전날 낮 12시 기준 누적 확진자는 63명이었다.

부산에서는 북구 해뜨락요양병원과 관련해 보건소 직원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요양병원 환자 검체를 채취하는 과정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외에 이 병원 환자 7명도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전에서는 19일 확진된 병원 종사자와 관련해 가족과 병원 내 접촉자와 그 가족 등 3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70대 확진자 1명에 대해선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사망자는 3명이 늘어 450명이다. 확진자 중 사망자 비율을 나타내는 치명률은 1.77%다.

감염 후 치료를 통해 완치된 확진자는 118명이 늘어 총 2만3584명이다. 확진자 중 완치자 비율을 나타내는 완치율은 92.76%를 기록하고 있다. 격리돼 치료 중인 환자는 30명이 줄어 1,390명이 됐다.

위 중증환자는 70명으로 전날 대비 1명 감소했다. 방대본은 18일부터 고유량(high flow) 산소요법, 인공호흡기, ECMO(체외막산소공급), CRRT(지속적신대체요법) 치료 중인 환자를 '위중증'으로 단일 구분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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