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왼쪽
오른쪽
> 사회+ > 사회일반
독감백신 사망 벌써 5명 째...“원인은 오리무중”
신소희 기자  |  roryrory08@naver.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20.10.21  13:25:03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 만 70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독감 백신 무료 예방 접종 시작된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구 한국건강관리협회 건강증진의원 서울동부지부에서 시민들이 독감 예방 접종을 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신소희 기자] 정부의 무료 독감 백신을 접종받은 뒤 숨지는 사례가 전국에서 잇따르고 있다. 인천과 전북 고창, 대전에 이어 제주도와 대구에서도 독감 백신 접종 후 숨진 사례가 확인됐다.

21일 낮 12시 현재까지 인천, 전북 고창, 대전, 제주, 대구에서 독감 백신 접종 후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5명의 사망원인이 독감백신과 관련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까지 밝혀진 바 없다.

질병청에 따르면 인천 거주 17세 고등학생은 14일 낮 12시께 의원급 위탁 의료기관에서 독감백신 무료 예방 접종을 한 이후 16일 오전 사망했다. 접종 전후 알레르기 비염 이외 특이 기저질환이나 증상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백신은 국가 조달 물량으로 신성약품 컨소시엄 업체가 배송했지만 유통과정 상 문제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북 고창에서도 20일 70대 여성이 사망했다. 이 여성은 사망 하루 전인 19일 독감 백신을 접종한 것으로 확인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해당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대전에서도 20일 독감 예방접종 후 사망자가 발생했다.서구에 거주하는 80대 남성 A씨로 이날 오전 10시께 서구에 있는 B의원에서 예방접종을 받았다.A씨는 오후 2시께 자택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가족에게 발견돼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이 현장을 확인한 결과 사망한 것으로 추정돼 112에 인계됐다. 이어 오후 3시께 최종 사망 판단이 이뤄졌다.

제주에서 독감 예방 접종을 받은 A(68)씨가 21일 오전 0시10분께 사망했다. 국가 무료예방 접종대상자인 A씨는 지난 19일 오전 9시께 제주시내 한 민간의료기관에서 예방접종을 받았다.현재까지 역학조사 결과 A씨는 접종 이후인 지난 20일 오전 4시부터 몸살 기운과 함께 목이 아픈 증상이 나타났다.

출근 이후에도 열이 발생해 오전 10시께 접종한 병원을 다시 찾아 치료를 받고 오후 3시께 귀가했다.이후 20일 오후 11시57분께 호흡 곤란 증상을 보여 119에 신고했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

대구 동구에 거주하는 70대 남성은 20일 오후 자택 인근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한 후 곧바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다가 21일 오전 0시 5분께 사망했다.이 남성은 기저질환(파킨슨병, 만성폐쇄성폐질환, 부정맥 심방세동)이 있었으며 2015년부터 매년 해당 의원에서 독감 예방접종을 했지만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같이 인플루엔자(계절독감) 백신 접종 후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정부는 21일 현 상황을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총괄대변인(보건복지부 1차관) 이날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통해 "독감 백신에 대한 여러 가지 국민들의 우려에 대해서 저희들도 안타깝게 생각하고 엄중하게 이 사실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만, 현재로서는 그간 일부 유통과정에서의 부적절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 그리고 백색입자가 나타난 이러한 사례 등을 통해서 상당한 우려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독감백신 상온노출에 이어 백색입자까지 검출되는 등 부적절한 문제 발생으로 인해 국민 우려가 더 심화됐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김 총괄대변인은 "최근 나타나고 있는 이러한 사망사례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그 사망의 원인을 밝히는 것이 전제가 돼야 된다"며 "현재로서는 질병청(질병관리청)을 중심으로 해서 이러한 사망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 등의 조사가 진행 중인 상황이라서 단정적으로 어떻게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저희들도 여러 가지 추가적인 조사나 또 분석을 통해서 국민 여러분들께서 보다 안심하고 예방접종, 백신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관련된 정보를 철저하게 조사해서 최대한 신속하게 알려드리는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신소희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 구글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가장 많이 본 기사
시사칼럼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이메일무단수집거부청소년보호정책
서울시 마포구 마포대로 15번지 현대빌딩 507  |  발행일자 : 2013년 12월 16일  |  대표전화 : 02)701-5700, 7800
청소년보호책임자 : 심일보  |   정기간행물ㆍ등록번호 : 서울 아02917  |  등록일자 : 2013년 12월 5일
발행인/편집인 : 정재원  | 편집국장 : 심일보(010-8631-7036)  |  팩스 : 02)701-0035
Copyright © 2013 시사플러스. All rights reserved. mail to master@sisaplusnews.com
시사플러스의 기사 등 모든 콘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