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여왕' 김연아(24)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선정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대표적인 자선가 중 한 명으로 꼽혔다.

포브스는 인터넷판을 통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대표적 자선가 48명을 선정하면서 김연아를 포함했다.

김연아를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챔피언으로 소개한 포브스는 "김연아는 세월호 참사 이후 희생자 가족과 생존자를 돕기 위해 유니세프에 1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소개했다.

지난 4월16일 세월호가 침몰하는 참사가 발생하자 김연아는 5일 뒤인 4월21일 유니세프에 1억원을 쾌척했다.

포브스는 "김연아는 스타덤에 오른 2007년부터 기부를 시작했다. 김연아는 2011년 일본 대지진 피해자와 2013년 필리핀을 강타한 태풍 하이옌 피해자를 위해 240만달러(약 24억3000만원)을 기부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김연아는 2010년 아이티 대지진 때에도 기부금을 쾌척한 바 있다.

포브스는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과 올해 소치동계올림픽에서 각각 금메달, 은메달을 딴 김연아는 현재 은퇴했다"며 "김연아는 어린 스케이트 선수들을 돕고 있으며 강원도 평창이 2018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김연아를 비롯해 정문술 전 미래산업 대표와 민남규 자강산업 회장, 올해 초 고려대에 장학금 1억원을 기부한 박희정 전 고려대 교수 등을 한국을 대표하는 자선가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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