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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참여' 여운 남긴 윤석열..."퇴임후 국민 위한 봉사 고민”
심일보 기자  |  jakysi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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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10.23  11: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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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석열 검찰총장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대검찰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심일보 대기자]  "지금 제가 제 직무를 다 하는 것만으로도 다른 생각을 할 겨를도 없고, 제가 향후 거취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습니다. 다만 퇴임하고 나면, 제가 소임을 다 마치고 나면, 저도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우리 사회의 많은 혜택을 받은 사람이기 때문에 우리 사회와 국민들을 위해서 어떻게 봉사할지, 그런 방법은 천천히, 퇴임하고 나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23일 새벽까지 계속된 대검찰청에 대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퇴임 후 거취를 묻는 질의에 대한 답변이다.
 
이어진 국민의힘 김도읍 의원의 "‘그런 방법’에는 정치도 들어갑니까?"란 질문에 윤 총장은 "그건 제가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했다.
 
윤 총장이 퇴임 후 거취에 대한 생각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조선일보는 <'정치 뜻 있냐'에 NO 안 했다...>는 제목으로 윤 총장의 퇴임 이후의 '정치 참여'에 여운을 다뤘다.
 
이러한 추측이 가능한  것도 이날 피감 기관의 증인으로 나온 윤석열 검찰총장의 작심 발언 때문이다.
 
이날 윤 총장은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수사지휘권 발동으로 빚어진 여러 의혹과 논란에 대해 한치도 물러서지 않았다. 여당의 거센 공격에 윤 총장은 다소 거칠고 감정적 발언으로 맞섰다. 총장 가족 사건까지 포함한 추 장관의 무더기 수사지휘, 국감 하루 전 추 장관의 장외 공격이 빌미를 제공한 측면도 있지만, 윤 총장은 거침없는 발언을 이어갔다.
 
이날 오전 국감 초입에 “‘중상모략’이라는 말은 내가 쓸 수 있는 가장 점잖은 단어였다”며 포문을 열었고 추 장관의 수사지휘권이 위법·부당하다고 주장하며 “총장은 장관의 부하가 아니다”라고 목청을 높였다. 
 
이외에도 이날 밤늦게까지 이어진 국감에서 윤 총장은 조 전 장관 수사 이후 틀어진 여권과 법무·검찰권 행사를 둘러싼 추 장관과의 갈등을 여과 없이 드러냈다.
 
한편 윤 총장은 이전에도 잠재적 대선 주자로 거론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13~15일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조사(응답률 1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 참고)에 따르면 윤 총장은 3%로 이재명 경기지사(20%), 이낙연 민주당 대표(1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4%)에 이어 4위였다. 
 
윤석열 총장의 임기는 2019년 7월 25일부터 2021년 7월 24일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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